청년 53.8% 수도권 산다…10명 중 3명은 생활비 부모 도움으로 충당

입력 2023-11-27 12:00 수정 2023-11-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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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 분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 변화(2000~2020). (사진제공=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 변화(2000~2020). (사진제공=통계청)
2020년 기준 청년(만 19~34세)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10명 중 6명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3명은 부모의 도움을 받아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은 1021만3000명으로 총인구의 20.4%를 차지했다.

총인구에서 청년 비중은 1990년 31.9%에서 지속해소 감소하고 있으며 2015년 21.5%와 비교해 1.1%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청년 중 절반 이상인 53.8%가 수도권에 거주했고 5년 전과 비교해 1.6%p 늘었다. 출생지 권역을 떠나 이동한 청년은 중부권 34.3%, 호남권 35.5%, 영남권 25.6%로 대부분 수도권으로 이동했고 수도권은 10.3%만 타 권역으로 이동했다.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은 62.5%로 이중 여자는 61.1%로 성별 비중 차이가 2.7%p까지 줄었다. 학업 중 경제활동을 하는 비중은 28.4%로 2000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미혼인 청년은 81.5%에 달했다. 특히 평균 혼인 연령대인 30~34세의 미혼 비중은 56.3%로 2000년 18.7%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혼자 사는 청년은 20.1%로 2000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했고 부모와 동거하는 비중은 55.3%로 2015년 58.4%에서 소폭 감소했다.

혼자사는 이유는 본인의 직장 때문이 55.7%로 가장 많았고 독립생활 23.6%, 학업떄문이 14.8% 순이었다. 거처유형은 단독주택이 50.8%로 가장 많았고 점유형태는 월세 58.2%, 전세 26.6%, 자가 10.5% 순이었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은 532만1000명(55.3%)으로 5년 전 대비 6.8%p 줄었다.

청년 65.2%는 본인의 일·직업(배우자 포함)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했고 부모의 도움을 받는 청년도 29.5%나 됐다.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는 부모의 도움이 41.8%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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