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IT·디지털, 은행 비즈니스 이끌어갈 핵심…인재 양성 중요"

입력 2023-11-27 10:04 수정 2023-1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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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경쟁력 강화·융복합형 인재 육성 위한 'KB 테크포럼' 개최
임직원들과 테크·데이터·AI 등 주요 개발 현황·성공 노하우 공유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KB금융그룹)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KB금융그룹)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IT와 디지털은 더 이상 은행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수단이 아닌 은행 비즈니스를 최전선에서 이끌어 나가야 하는 핵심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27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24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KB 테크포럼'에서 임직원들에게 "모든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대면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춰 상품,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등 모든 고객 경험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러한 관점에서 IT와 디지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그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주관으로 2021년 10월 처음 개최된 'KB 테크포럼'은 테크, 데이터, 인공지능(AI), 디지털 부문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그룹 내 전 계열사 임직원은 물론,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 모두가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그룹 내 MZ세대 개발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행사명을 'KB 테크포럼 포 영 리더(for young leaders)'로 정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사진제공=KB금융그룹)

이날 포럼은 양 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Gen AI 시대, 2030 개발자의 성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거쳐 개발자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개발자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AI혁신학교 아이펠 설립자인 김승일 모두의 연구소 대표가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 시대에서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논했다.

이어 진행된 개발자 세션에서는 △로우코드(Low-code)를 활용한 방문객관리시스템 자체 구축 △고성능 금융 플랫폼 마블(M-able) 실시간 시세 처리 △KB손해보험의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슈퍼앱 구축 △AI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고객여정지도(CJM)기반 시나리오성 웨이브 캠페인 환경 구축 △글로벌 서비스 속도 개선을 위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운용 전략 △내재화된 생성형 AI모델 기반의 업무 지원 △신입사원의 채널 플랫폼 통합 모니터링 대시보드 개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신기술 도입으로 인한 비즈개선 및 효과 △스프링클라우드 게이트웨이 내 레디스(Redis) 기반 유량 제어 기능 커스터마이징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KB 테크포럼'에서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신기술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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