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의 6월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41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6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5.2)대비 1.4포인트 상승한 86.6을 기록,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中企제품 공공구매 확대, ▲노후차 교체시 세금감면으로 신차판매 증가 등 내수부양효과 ▲휴대폰, 가전, LCD 등 전자ㆍ통신기기 관련 업종의 해외수요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규모별로는 소기업(82.3→84.0, 1.7P)과 중기업(91.8→92.6, 0.8P) 모두 업황전망지수가 상승했고,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83.4→83.3, -0.1P)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고, 중화학공업(86.6→89.4, 2.8P)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토목 및 자동차관련 업종 등을 중심으로 11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나머지 9개 업종에서는 하락했다.
전월대비 상승 폭이 가장 큰 업종으로는 자동차부품(79.7→91.8)으로 전월대비 12.1P 상승했고, 이어서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89.4→100.0, 10.6P), 전자부품·영상·음향및통신(88.1→96.0, 7.9P)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출판·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77.7 →70.9 -6.8P), 화합물및화학제품(97.3 →92.3, -5.0P), 컴퓨터및사무용기기(90.3 →85.5, -4.8P) 등은 다소 하락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희망적이지만, 민간부문의 투자가 살아나야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