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 대역전 신화 쓸까…성공 유치 기원 대규모 시민응원전

입력 2023-11-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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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시
▲사진제공=부산시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 당일인 28일 오후 8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유치를 기원하는 대규모 시민응원전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시민 1000여 명과 함께 프랑스 파리 현지 투표 현황을 실시간 생중계하며 응원을 보내는 D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프닝 공연 △인사 말씀 △시민응원 특별공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유치 경쟁국 프레젠테이션(PT) 발표 시청 △유치 염원 퍼포먼스 △파리 현지 연결 △투표 결과 생중계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진행될 마지막 엑스포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발표와 투표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시청하고 유치 응원을 하고자 마련됐다. 시민회관 내부와 외부 현수막 게시대에는 ‘꿈은 이루어진다’와 ‘오늘, 부산이다’라는 문구를 노출시켜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21일 개최한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D-7)’ 행사에서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메시지월을 공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2년여 간 시민들과 함께 해 온 많은 일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은하 범시민유치위원회 위원장의 영상 메시지도 공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선물할 날인 11월 28일 오늘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에 힘입어 유치 결정 발표의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을 다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30 엑스포 부산 유치전을 이끄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후에 끝이 났다는 종이 울릴 때까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실제 아직 투표하지 않아 뭐라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국민의 기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8일 투표 직전에 진행하는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부산 엑스포가 인류가 당면한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종 PT 연사에 대해 투표 직전까지 비공개에 부치고 있는 가운데 한 총리 등 그간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해 온 정부·재계 인사와 국제적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이 함께 출격할 예정이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나라가 나오면 그대로 개최지로 결정되고, 그렇지 않으면 2개 국가가 2차 결선 투표로 진출한다. 최종 결과 발표는 우리 시간으로 29일 0시 이후 새벽 시간대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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