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경덕 교수 SNS)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28일 개인 SNS를 통해 바이두 백과사전의 윤동주 시인 관련 부분에서 ‘조선족’이라는 표기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윤봉길 의사에 이어 안중근 의사, 그리고 윤동주 시인까지 민족을 ‘조선족’으로 왜곡한 것을 없앤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2012년 지린성 옌변 조선족자치주 룽징에 있는 윤동주 생가를 복원하며 마을 입구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는 비석을 세우는 등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지속적으로 왜곡해 왔다.
그는 “여전히 윤동주 시인의 국적이 ‘중국’으로 표기돼 있다”면서 “지속적인 항의와 공론화를 통해 반드시 국적을 ‘한국’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두에 소개된 많은 한국 독립운동가의 국적과 민족에 대한 표기가 어떻게 돼 있는지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왜곡된 부분이 있다면 끝까지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서경덕 교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