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상하이 지수 반등…민간기업 지원책 효과

입력 2023-11-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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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대출' 확대…부실도 관용적 처리
국채팔던 일본 '매입' 전환, 증시는 약보합

(출처=마켓워치)
(출처=마켓워치)

민간기업에 대한 대대적 지원을 공언한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증시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28일 마켓워치와 인베스트닷컴 등에 따르면 선행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했음에도 중국 상하이 증시가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와 달리 닛케이와 홍콩ㆍ싱가포르 증시는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키웠다.

먼저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39.28포인트(-0.12%) 내린 3만3408.3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 역시 장 후반에 접어들며 낙폭을 확대, 전장 대비 5.05포인트(-0.21%) 밀린 2376.71에 거래를 종료했다.

일본 증시의 약보합세는 미국 국채 순매수에서 시작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을 비롯해 서방 주요국 국채에 대거 투자해온 일본이 국채 매도를 멈추고 다시 국채를 사 모으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투자 자금이 국채 매입에 쏠리면서 증시에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5포인트(0.23%) 오른 3038.55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도 전장보다 203.83 포인트(1.19%) 오른 1만7141.25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포함한 중화권 매체는 “중국 당국이 민간기업에 대출을 늘리고 부실 채권을 관용적으로 처리하라고 주문하는 등 전방위 기업 지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런 정책은 전날 비공개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3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51.96포인트(0.87%) 내린 1만7373.70으로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07%) 떨어진 6만5976.32로 장을 끝냈다.

싱가포르ST지수도 매도세가 앞서 전 거래일보다 -18.17포인트(0.01%) 밀린 3067.04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전장보다 1% 넘게 상승해 2520대로 올라섰다. 종가는 전장보다 26.10포인트(1.05%) 오른 2,521.7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8포인트(0.42%) 오른 2,506.14에 개장한 뒤 장 후반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9포인트(0.76%) 오른 816.44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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