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보 사장, 책임경영 선포…“전사적 내부통제 강화”

입력 2023-11-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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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가운데)과 전 경영진이 28일 오후 예보 본사에서 책임경영 선언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예보)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가운데)과 전 경영진이 28일 오후 예보 본사에서 책임경영 선언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예보)
“내부통제제도가 성공적으로 작동하려면 소관업무를 제일 잘 알고 있는 부서가 내부통제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내부통제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8일 ‘내부통제 자율준수체계 확립을 위한 책임경영 선포식’에서 “취임 초부터 강조한 내부통제제도가 도입되면서 기능별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이던 각종 규범들을 내부통제라는 하나의 틀로 통합해 더 일 잘하고 스마트한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유재훈 사장과 전 경영진은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책임경영 선언문에 직접 서명하면서 책임경영을 다짐했다. 예보는 지난 상반기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바람직한 내부통제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내부통제 총괄조직인 ‘내부통제실’을 신설한데 이어 ‘내부통제규정’을 제정하는 등 유재훈 사장 취임 이후 내부통제체계 강화했다.

책임경영 선언문에는 경영진의 내부통제 총괄 책임과 부서장 및 직원의 소관업무에 대한 내부통제 절차 설계 및 이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공사의 모든 구성원에게 권한에 비례한 책임과 역할을 빠짐없이 부여하여 사고 예방과 부패방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선포식은 내부통제 제도를 본격 운영하기에 앞서 직원들에게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공포함으로써 전사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로 계획됐다.

예보 관계자는 “최근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각종 횡령사고가 발생해 금융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예보는 금번 선포식을 통해 모범적인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한 사례로써 금융시장에 귀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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