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불발...與 “미완의 성공이지만 대한민국 저력 봤다”

입력 2023-11-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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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혼연일체로 뛰었던 땀·노력 헛되지 않을 것”
안철수 “부산의 도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29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유치 시민 응원전에서 부산의 2030엑스포 유치가 무산되자 시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유치 시민 응원전에서 부산의 2030엑스포 유치가 무산되자 시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9일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한 데 대해 “한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의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미완의 성공이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또 봤다”며 “정부와 국회, 기업과 모든 국민이 ‘원팀’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82개 나라 정상에게 직접 엑스포 부산 유치를 홍보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기업·국민이 혼연일체로 뛰었던 그 땀과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민관이 일심동체가 되었던 이번 유치 활동은 대한민국의 힘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SNS에 “부산의 도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글을 올렸다.

안 의원은 “아쉽게도 기대하던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이번 도전을 계기로 부산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도시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며 “우리의 외교무대가 아프리카, 중남미의 개발도상국으로 한층 확대되고, 부산시는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 개항, 북항 일대 재개발,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부산의 끊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미래를 아낌없이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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