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LG에 대해 추가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 김용식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LG의 핵심자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당사 목표주가 상향에 따른 조정과 LG화학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LG하우시스의 포트폴리오 가치 변동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2009년 3월 초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외국인 지분율도 수급상의 긍정적인 요인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LG의 주가상승은 핵심자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실적개선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월 한 달간 코스피지수는 2.5% 하락했으나 두 자회사의 주가는 5.6%, 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지분가치의 상승은 LG에도 영향을 미쳐 7.3%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이들 자회사의 2분기 이후의 실적개선도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돼 향후 지분가치의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