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로운, 조이현 향한 연정 고백 “너를 못 보느니 죽는 게 낫겠다”

입력 2023-1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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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혼례대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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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혼례대첩’ 캡처)
‘혼례대첩’ 로운이 조이현을 끌어안으며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9화에서는 심정우(로운 분)가 정순덕(조이현 분)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수일이 지나도록 정순덕을 만나지 못하자 심정우의 몸에는 독특한 변화가 찾아왔다. 입맛을 잃은 심정우는 곡기를 거르기 일쑤였고 맹박사댁 세 자매의 중매 건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의원은 심정우의 증세를 살핀 뒤 “상사병입니다”를 진단했다.

김오봉(김현목 분)은 심정우가 정순덕을 좋아한다는 걸 눈치챘지만, 심정우는 다시는 정순덕을 만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의원은 “그러다가 죽을 수도 있는데도요?”를 경고했고 “상사병은 상대를 자주 봐야 나아집니다”라는 치료법을 전했다.

심정우는 정순덕의 조언에 따라 세 명의 광부(노총각)들에게 각자에게 맞는 수행을 권했다. 맹하나(정신혜 분)의 짝이 될 광부와 심정우는 함께 그네 타기를 연습했고 우연히 이를 지켜보게 된 박복기(이순원 분)는 “흉측하구나. 눈을 감고 지나야겠다”라며 오해했다.

정순덕은 세 자매의 친모 조씨 부인(최희진 분)에게 혼인 전 딸들의 마지막 준비를 부탁했다. 조씨 부인은 “자네는 남녀의 인연을 어떻게 알아보는가?”를 물었고 정순덕은 “저는 추리를 합니다”라고 답했다.

조씨 부인은 중매쟁이로 활동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조씨 부인 또한 정순덕처럼 남녀의 인연을 알아보는 재능이 있었다.

조씨 부인은 “자네 어느 댁 사람인가? 비밀은 지킬 테니 걱정하지 말게”라며 순덕을 진짜 정체를 물었다. 정순덕은 “좌상집 둘째 며느리입니다”라며 순순히 자신의 정체를 털어놨다. 조씨 부인은 “처음 볼 때부터 혹시나 했는데 맞았군”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정순덕의 혼처를 연결해 준 이가 바로 조씨 부인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방물장수들에게 추노꾼이 여주댁을 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김오봉은 서둘러 정순덕을 찾아왔다. 김오봉은 “누가 자네를 쫓고 있네”라며 정순덕을 창고에 밀어 넣었다. 창고에는 사과할 기회를 엿보기 위해 숨어 있던 심정우가 자리하고 있었다.

심정우는 “오해하지 말게”라며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마찬가지로 어색함을 느낀 정순덕은 “제가 나가겠습니다”라며 몸을 돌렸고 이에 심정우는 “밖에 추노꾼이 있다지 않으냐.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거라”라며 정순덕을 붙잡았다.

애틋한 분위기에 심정우는 흉통을 느꼈다. 정순덕은 “또 가슴이 아프신 겁니까?”라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정우를 바라봤다. 정우는 “내 못 보고 죽느니 차라리 보고 죽는 것이 낫겠다”라고 말하며 정순덕을 끌어안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 2TV ‘혼례대첩’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출처=KBS 2TV ‘혼례대첩’ 캡처)
▲(출처=KBS 2TV ‘혼례대첩’ 캡처)
▲(출처=KBS 2TV ‘혼례대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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