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상장 도전 드림인사이트 “글로벌 디지털 통합 마케팅그룹으로 도약할 것”

입력 2023-11-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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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드림인사이트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림인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k8989@)
▲김기철 드림인사이트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림인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k8989@)

디지털 종합 광고기업 드림인사이트는 하이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2012년 설립된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의 기획, 제작과 게재 및 사후 관리 등 광고산업 전반을 대행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기존 온라인 광고대행사가 사용하는 광고의 효율성 지표인 광고비 대비 수익률(ROAS)에 국한하지 않고 광고주 브랜드 특성을 고려한 제품 선별과 온·오프라인 마메팅 연계, 광고 콘셉트 기획, 광고물 제작의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철 드림인사이트 대표이사는 “드림인사인트는 디지털광고, 광고제작, 브랜드캠페인, 콘텐츠, 매체 채널, 옥외광고(OOH) 등 각 본부 하나하나가 스타트업으로서 수익을 창출하고, 유기적으로 융합한 원스톱 마케팅이 가능한 유일한 상장사가 될 것”이라며 “통합마케팅솔루션 역량을 내재화시켜 ‘크로스 셀링’ 영업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의 기획과 제작, 게재, 사후 관리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크리테크(크리에이티브 애드테크)’ 솔루션 ‘디맥스(DMAX)’를 사용 중이다. 디맥스는 빅데이터로 저장된 조객 경험을 기반으로 최적화한 광고 제작과 운영 솔루션을 도출하는 모델로, 회사는 이를 통해 평균 2.5주였던 광고 집행 과정을 평균 5일로 단축했다.

이외에도 자체 프로덕션 ‘유니콘트로피’를 통해 광고 콘텐츠를 제작 중이며, 9000여 명의 인플루언서를 확보한 인플루언서 플랫폼 ‘디비리치’를 통한 콘텐츠 생산 경쟁력도 보유 중이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한 디지털디스플레이 옥외광고 등도 독점·공식대행 중이다.

향후 드림인사이트는 크리테크 솔루션 디맥스를 상용화하고,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모델 융합을 통해 크레이티브 커머스 사업에 진출하며, 일본 법인 설립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드림인사이트 매출액은 약 151억3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5억2600만 원, 영업이익은 28억800만 원을 기록했다. 드림인사이트 관계자는 “통상 4분기에 광고 집행이 활발한 만큼 올해도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을 기대 중”이라고 귀띔했다.

하이제6호스팩과 드림인사이트 합병가액은 각각 2000원과 5451원이며, 합병 비율은 1대 0.366817이다. 합병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7일 열린다. 합병 승인 시 합병기일은 내년 1월 9일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 수는 1649만1966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월 25일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98억 원의 자금은 자사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 시설 투자 등 회사 경쟁력을 높여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주 성장을 최고 가치로 두고,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주력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커머스 사업 및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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