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세계 유수의 금융 전문지인 글로벌 파이낸스지(Global Finance)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의 '최우수 외국인투자자산 수탁은행'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외국인투자자산 수탁업무란 국내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를 대신하는 상임대리인으로서 투자자산의 매매에 따른 대금결제와 유가증권의 보관, 권리행사 등의 업무를 대행하고, 자산의 평가 및 분석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이다.
현재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 자금의 규모는 약 220조원 수준으로 그동안 국인투자자산 수탁업무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확보한 외국계 은행들이 시장을 주도해 왔다.
외환은행은 시설투자와 인력보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이낸스지로부터 IT시스템 및 백업시스템, 고객서비스, 가격경쟁력 등에서 높은 평점을 받아 국내은행 중 최초로 2년 연속 '외국인투자자산 수탁은행'을 수상하게 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산의 수탁 실적만 단순 비교했을 경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외국계 은행에 뒤지지만, 수탁업무 수행 역량에 있어서는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파이낸스지는 세계 25만명 이상의 경제 전문가들이 구독하는 세계 유수의 금융전문지로 2003년 이후 매년 각 국가별 최우수 외국인투자자산수탁은행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