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건설협회장, 차기 회장 선거 개입설에 선 그어…“떠나는 사람 힘없어”

입력 2023-11-29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기 중 협회ㆍ건설공제조합 효율성 강화” 언급…“공사비 인상에 집값 하락 불가피”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이 18일 65회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이 18일 65회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이 다음 달 15일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선거 개입설에 선을 그었다. 김 회장은 회장직을 내려놓는 입장인 만큼 차기 회장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움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협회 출입기자단과 만나 선거 개입설을 해명했다. 김 회장은 “(대의원 표심은) 각 시도 회장의 영향력이 더 크고, 저는 내일이면 떠날 사람이다. 새로 오는 사람 말을 듣지, 떠나는 사람이 압력을 행사한다고 말을 듣겠느냐”고 말했다.

차기 건설협회장 후보 등록은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입후보자는 대의원의 5분의 1 이상, 3분의 1 미만의 추천을 받아야만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앞서 후보군 3명 가운데 한 명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김 회장이 다른 대의원에게 다른 후보를 추천하지 못 하게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현재 업계 안팎에선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와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 등 3인이 거론된다.

이에 김 회장은 “선거 기간이 10월 26일부터였는데 이날 이후로 대의원 가운데 한 명한테도 선거 관련해 전화한 적이 없다”며 “추천서 문제와 관련해 대의원에게 영향력이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대의원이 시도별로 총 156명 정도다. 그런데 지난 6월 새 회장단이 선출되면서 대의원을 새로 선출했는데 임명장 줄 때 말곤, 한 번도 못 봤다”며 “이후 모임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마저도 선거가 예정돼 있어 다 취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회장이 지역 대의원을 장악할 수 없는 시스템이므로 (본인은) 영향력이 전혀 없음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본인 취임 이후 협회와 건설공제조합의 비효율성을 대거 해결했다고 말했다. 협회 직원은 취임 전 130여 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각종 업무집행비용 등 혜택도 필요한 곳에만 집행될 수 있도록 손봤다고 했다.

끝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공사비용이 많이 올라 집값이 내려가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2020년 3월부터 제28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김 회장은 한림건설 대표이사로 대한건설협회 23~24대 경남도회장 등을 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76,000
    • -0.53%
    • 이더리움
    • 4,047,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493,800
    • -2.12%
    • 리플
    • 4,100
    • -1.39%
    • 솔라나
    • 285,000
    • -2.9%
    • 에이다
    • 1,162
    • -2.35%
    • 이오스
    • 951
    • -3.45%
    • 트론
    • 367
    • +2.51%
    • 스텔라루멘
    • 52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50
    • +0.59%
    • 체인링크
    • 28,400
    • -0.87%
    • 샌드박스
    • 594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