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미드나잇' 리메이크 표기 논란…신사동 호랭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입력 2023-11-29 1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헤이즈SNS)
(출처=헤이즈SNS)

가수 헤이즈가 그룹 비스트(현 하이라이트)의 곡 ‘Midnight’(미드나잇)을 리메이크 하는 과정에서 원곡자를 표기하지 않아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이를 작사, 작곡한 신사동 호랭이가 입장을 밝혔다.

29일 신사동 호랭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드나잇’이라는 곡은 작사, 작곡을 한 원작자만의 곡도 아니고, 새롭게 발매한 헤이즈님만의 곡도 아니다”라며 너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신사동 호랭이는 “하이라이트 팬분들은 비스트 이름 사태부터 다른 일들까지 그간 쌓인 많은 감정들이 투영될 거라 생각된다”라며 “팀명처럼 빼앗긴다는 아쉬움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불편하게 엮인다는 생각 드실 수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표기를 했다, 하지 않았다, 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빼앗김에 상처를 입은 팬분들에겐 또 다른 박탈감으로 느껴지실 수 있다”라며 ”이 곡은 빼앗는다는 게 아니라 원작자들도 멤버들도 팬분들도 손꼽아 아끼는 이 곡을 그만큼 좋아하는 누군가가 또 있는 걸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드나잇이라는 곡은 작사, 작곡한 원작자만의 곡도 아니고, 새롭게 발매한 헤이즈님만의 곡도 아니다”라며 “이 곡을 손꼽아 아낄 만큼 목소리로 무대로 표현해 준 멤버들과 그 메시지에 공감해 준 팬분들의 곡일 거다. 그러니 너무 큰 상처 받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헤이즈는 최근 미니 8집 ‘Last Winter’(라스트 윈터) 발매를 앞두고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중에는 비스트의 ‘미드나잇’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원 가창자인 비스트를 명기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갑론을박이 펼쳐지며 논란이 됐다.

한편 비스트는 2009년 데뷔해 활동했지만, 2017년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후 상표권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분쟁이 길어질 것을 우려해 ‘비스트’라는 그룹명을 포기하고 ‘하이라이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 현재까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84,000
    • -2.7%
    • 이더리움
    • 4,623,000
    • -4.48%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2.98%
    • 리플
    • 1,901
    • -7.99%
    • 솔라나
    • 318,400
    • -5.46%
    • 에이다
    • 1,276
    • -8.53%
    • 이오스
    • 1,092
    • -4.63%
    • 트론
    • 267
    • -3.61%
    • 스텔라루멘
    • 612
    • -14.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4.28%
    • 체인링크
    • 23,790
    • -5.41%
    • 샌드박스
    • 829
    • -17.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