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낙백(落魄)/공공데이터법

입력 2023-11-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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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명언

“모든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세르비아의 개념 및 행위예술가다. 40년 넘게 활동한 그녀는 자신을 ‘공연 예술의 할머니’라 부른다. ‘신체의 고통, 피, 신체의 물리적 한계에 직면하기’에 초점을 맞추어 관찰자의 참여를 끌어냄으로써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개척했다. 그녀는 오늘 태어났다. 1946~.

☆ 고사성어 / 낙백(落魄)

혼이 떨어지다. 뜻을 얻지 못하고 실의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출전 사기(史記) 역생육가열전. “역생은 중국 진(秦)나라 말기의 역이기라는 사람이다. 글 읽기를 좋아했지만 집이 가난하고 뜻을 이루지 못해 입고 먹기 위한 생업이 없었다[家貧落魄 無以爲衣食業].” 역이기는 패공(沛公) 유방을 찾아갔다. 어렵사리 만났지만 유방은 발을 씻으며 찾아온 이를 본체만체했다. 당시 천하에 위세를 떨치던 유방 앞에서, 역이기는 당당하게 유방을 꾸짖어 그의 모신(謀臣)으로서 활약하며 곤궁한 처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시사상식 / 공공데이터법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국민의 공공데이터 이용권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의 제공 의무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개방·공유해 국민에게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토록 한다는 취지다. 민간 서비스와 데이터를 융합해 새로운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법 시행으로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직방’과 화장품 성분 공개 애플리케이션 ‘화해’ 등 생활 속 편리함을 주는 서비스 약 2800개가 개발됐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환장하다

‘환장(換腸)’은 ‘환심장(換心腸)’의 준말. 마음과 내장이 뒤집힐 정도로 ‘미치겠다’라는 뜻이다.

☆ 유머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사업에 실패한 남자가 옆 빌딩의 고급승용차를 훔쳤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이 인상착의가 비슷한 그를 절도범으로 체포해 기소했다.

그가 성실히 사업을 했던 점이 인정되어 절대로 차를 훔치지 않았다는 그의 말을 믿어준 배심원들로부터 무죄 평결을 받았다.

남자는 재판을 주관했던 판사를 찾아가 “판사님. 저를 변호했던 악질 변호사를 잡아넣어 주세요”라고 했다. 판사가 “당신이 무죄가 되게 해줬는데 왜 잡아넣어 달라는 거죠?”라고 묻자 남자의 하소연.

“제가 변호사 비용을 낼 돈이 없으니까 내가 훔친 그 차를 가져가 버렸지 뭡니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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