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르노삼성 임직원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한 고객 콜 센터 '엔젤 센터'를 직접 방문해 일일 상담원으로 변신, 고객과 직접 통화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또한, 차량 구입 상담, 정비 상담, 차량의 응급 진단과 응급 처치, 긴급 출동, 차량 처분 등에 관한 고객의 전반적인 문의사항이나 요청 사항을 엔젤센터에서 운영하는 VOC (Voice of Customer: 고객의 목소리) 시스템에 입력하고, 관련 부서에 제반 사안을 전달, 해결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하여 상·하반기 년 2회씩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엔젤 센터 일일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체험을 통해 '고객 최우선'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됐다.
특히, 직접 고객을 접하기 어려운 연구소, 생산, 기획, 구매, 홍보, 인사 본부에서도 시·공간상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엔젤 센터 직원들과 함께 생생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르노삼성 측은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영업본부 김종욱 사원은 "사무실에서는 고객이 우리 제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가 힘들었는데, 막상 고객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어떤 부분에 더 관심을 가져야 되는지 알게 됐다"며 "하루 종일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엔젤센터 상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 본부장 박수홍 전무는 "일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 분 한 분 고객의 목소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임직원이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항상 고객의 의견에 경청하고, 경영 전반에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