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 “향후 5년간 'IOT·5G·무선인터넷' 성장 기회”

입력 2023-11-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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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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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간 전 세계 통신시장의 수익 성장은 둔화되는 반면, 새로운 기술표준 등장과 5G 전환으로 통신사의 인프라 투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사물인터넷(IOT)과 5G, 가정용 무선 인터넷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려는 기업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일회계법인의 글로벌 네트워크 PwC는 이 같은 분석을 담은 '글로벌 통신시장 전망(Global Telecom Outlook 2023-2027)'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복합적인 도전 속에서 성장 기회를 찾다'라는 주제로, 전 세계 53개 지역에서 통신산업을 분석하고 향후 예측과 전망을 담았다. 분석 대상은 △모바일 및 고정 인터넷 접속 △데이터 소비량 △설비 투자 △사물인터넷(IOT) △통신주파수 소유자 등 5개 부문이다.

보고서는 개인고객 서비스, 기업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진화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를 다뤘다. 우선 개인고객 시장에서는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전 세계 데이터 소비량이 2022년 약 340만 페타바이트(PB)에서 2027년 약 970만 PB로 약 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그 요인으로 비디오 콘텐츠를 꼽으며, 2027년 소비 데이터 가운데 79%가 비디오 콘텐츠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통신 서비스의 차별성이 뚜렷하지 않아 망과 데이터 사용에 대한 가격 결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접속 수익은 2027년 약 9216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4%에 불과하다.

또한 보고서는 통신업의 미래를 결정할 분야로 IOT와 5G에 주목했다. IOT 디바이스의 총수는 2022년 164억 개에서 2027년 251억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인구 1명당 약 3대의 디바이스를 보유하는 셈이다. 보고서는 개인 영역에서 IOT가 확산되지만, 의료용 등 기업 분야의 IOT 성장이 더 빠르고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G의 경우, 2025년 전체 스마트폰 서비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무선서비스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G 전환이 계속되고 새로운 기술 표준이 주목받으면서 통신사는 2027년 한 해에만 3421억 달러를 네트워크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높은 수준의 설비투자가 통신사의 자금 사정에 압박을 가하면서 통신사는 운영 효율성 개선, 수익 증대, 비용 통제에 계속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한호성 삼일PwC 통신산업 리더(파트너)는 "수익이 줄고 투자를 늘려야 하는 기업으로서는 비용 절감, 자동화, 최적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구함과 동시에 성장 기회가 있는 사업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며 "사물인터넷 솔루션, 기업고객을 위한 맞춤형 5G망, 가정용 무선 인터넷 등에서 사업적 성과뿐만 아니라 생태계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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