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박쥐 마라탕'?...반복되는 중국 식품위생 논란

입력 2023-11-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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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에서 마라탕을 먹다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출처=중국‘극목신문’)
▲중국 톈진에서 마라탕을 먹다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출처=중국‘극목신문’)
중국 유명 식품업체의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3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톈진에 거주하는 류 모 씨는 27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의 몸체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마라탕에는 박쥐 날개의 한 부분으로 보이는 검은색 이물질이 담겨 있었다.

류 씨는 “나와 아이 모두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며 건더기를 건져 먹다 미역인 줄 알고 박쥐를 먹을 뻔한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박쥐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도 있는 일이고 박쥐 체내의 바이러스 잠복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위생 논란과 관련해 즉석 마라탕 제조업체인 양궈푸식품은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궈푸식품은 2003년 설립된 업체로 중국 내 6000여 개 가맹점과 21개 해외 가맹점을 통해 마라탕을 판매하고 있다.

잇따른 식품위생 논란에 중국 내에서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를 보관하는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으며, 2021년에는 ‘알몸 김치 파동’이 일기도 했다.

▲박쥐 몸체 검출 논란이 제기된 즉석 마라탕.(연합뉴스)
▲박쥐 몸체 검출 논란이 제기된 즉석 마라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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