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인배우, 한국서 예능상 수상…비난 쏟아져

입력 2023-12-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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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구라 유나 인스타그램)
▲(출처=오구라 유나 인스타그램)
일본 성인배우 오구라 유나가 제3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은 가운데, 네티즌 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는 제3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연예정보 신문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은 문화·연예·예술인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예술의 질적 향상과 문화 콘텐츠의 진흥·발전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 해 동안 문화와 연예계에 이바지하고,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문화예술인들을 치하 및 격려하는 취지다.

이날 오구라 유나는 ENM 예능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하고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다만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설전이 벌어졌다. 오구라 유나가 출연한 한국 예능 프로그램은 유튜브 웹 예능 ‘노빠꾸 탁재훈’,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정도다. 심사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과 함께, 그가 등장하는 콘텐츠가 성인문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일본도 아닌 한국에서 성인문화 전파의 공로를 인정한 거냐”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그가 출연한 웹 예능이 조회 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는 것을 근거로 호의적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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