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종합시험운행 착수회의를 4일 열고 내년 3월 개통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종합시험운행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종합시험운행은 철도안전법에 따라 철도노선을 새로 건설한 경우 철도시설 설치상태 및 열차운행체계의 점검과 철도 종사자의 업무 숙달 점검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지난달 열차운행과 관련된 노반‧건축‧궤도‧전기‧통신 등 주요 공사를 모두 마쳤으며, 현재 수서역 등 역사와 환기구 일부 시설물에 대한 실내 마감 등의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앞서 11월 13∼15일에 한국교통안전공단,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SR, 서울교통공사 등 관련 모든 기관이 참여한 예비점검을 했다. 이번 종합시험운행에서 예비점검을 통해 논의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종합시험운행은 이달 말까지 사전점검을 거쳐 내년 1월 시설물검증시험, 2~3월 영업시운전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사전점검에서는 철도시설물 시공상태, 기술기준 준수여부 및 공종별 시험 결과 검토 등을 통해 안전, 운전, 노반 등 총 12개 분야, 198개 항목 점검하고 시험열차 투입 가능여부를 판단한다.
시설물검증시험은 시험열차를 투입, 해당 철도노선의 최고속도까지 단계적으로 운행하며 철도시설의 안전상태, 운행적합성 및 철도시설물과의 연계성 등 선로구조물, 전철전력 등 총 7개 분야, 92개 항목을 시험·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영업시운전은 시설물검증시험이 완료 후 영업개시에 대비, 열차운행계획에 의한 실제 영업조건을 가정해 열차운행체계 적정성 및 종사자의 업무숙달 등 운전과 영업 총 2개 분야, 12개 항목을 점검한다.
국토부는 GTX가 신개념 교통서비스로 최초 도입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전문가 합동으로 참여해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종합시험운행은 GTX 개통의 마지막 관문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철저하게 시행해 적기 개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