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15년만 가수 도전 성공…행복 결말

입력 2023-12-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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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무인도의 디바’ 방송 캡처
▲출처=tvN ‘무인도의 디바’ 방송 캡처
서목하(박은빈 분)가 가수로 데뷔했다.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 연출 오충환) 최종회에서는 서목하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가수 데뷔도 로맨스도 모두 성공적이었다. 이날 서목하는 데뷔를 준비하던 중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서준(김주헌 분)이 은모래(배강희 분)와 노래를 바꿀 것을 제안한 것. ‘인 투 더 라이트’는 서목하에게는 너무 화사해 은모래에게 더 잘 맞다는 것이 이유였다.

서목하는 “누군 흑백이고 누군 칼라냐. 나도 화사하다, 알록달록”이라고 반박했다. 윤란주(김효진) 또한 “가사 내가 다 다듬고 디렉팅 노트까지 만들었는데 그걸 날로 빼서 드시겠다는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목하가 은모래와 바꾸게 된 곡의 제목은 ‘우린 하나’였다. 이를 본 서목하는 “제목부터 별로다. ‘우린 하나’가 뭐냐”라고 말했다. 윤란주도 “우리가 쓰레기통이냐. 버리는 노래 주워 먹게”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서목하에게 데뷔 이래 첫 행사 스케줄도 잡혔다. 서목하와 윤란주는 팬과 가수로 처음 만났던 더덕 축제 현장을 가수와 프로듀서로 다시 찾게 됐다. 이에 윤란주는 과거 서목하가 그랬듯 정기호, 정채호와 함께 서목하의 공식 응원 물품인 에메랄드 블루 풍선을 준비해 관객들에게 나눠줬다. 서목하는 관객석을 메운 에메랄드 블루 풍선을 보고 환한 미소를 지었고 1호 팬 윤란주와 정기호, 정채호는 열렬한 응원으로 무대의 흥을 돋웠다.

1호 팬들의 사랑 속에서 서목하는 ‘Fly Away’라는 제목대로 온갖 상을 휩쓸고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 디바로 성장했다. 15년 전처럼 서목하는 노래를 부르고 정기호는 이를 카메라로 담아내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서목하의 첫사랑 정기호와 그의 형 정채호는 정봉완(이승준 분)의 굴레에서 벗어났고 새아버지 이욱(이중옥 분)의 성을 따라 이름을 이기호와 이채호로 바꿨다. 양재경 역시 이욱의 아내로 혼인신고를 마치면서 이들은 진짜 가족이 됐다. 위험을 이겨내고 더욱 돈독해진 이기호 가족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서목하의 모습을 끝으로 ‘무인도의 디바’가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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