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한미연합사 워치콘 소식에도 '무덤덤'..네고로 상승분 줄여

입력 2009-05-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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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북핵 악재와 관련해 한미연합사령부의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 격상 소식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인 가운데 오후들어 월말 네고 물량 유입으로 상승 폭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28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3.30원 오른 127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전일 GM파산 임박에 따른 금융권 부실 우려와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채발행 우려 속에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여파로 역외환율도 1280원대로 치솟았고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나흘째 상승 출발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안전통화 선호심리는 여전히 시장 전반을 지배하는 분위기였고 환율은 오전 장 중 내내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국내증시가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 지속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며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고 역내외도 참가자들도 장 초반에 비해 달러화 매수 심리가 한 풀 꺾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름 폭은 점차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한국은행이 이날 국내 경상수지가 석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외환시장이 이를 호재로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수급상으로도 이같은 재료는 달러화 '사자'세를 약화시켰고 환율이 박스권 상단에 이르자 이 매물대에서 수출업체가 네고 물량을 쏟아내며 환율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시중은행권 딜러는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서울환시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대북 악재는 여전한 모습이지만 정부 당국의 금융시장 불안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발언도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역외도 오후들어 별다른 포지션 설정 없이 조용한 모습"이라면서도 "환율이 지난 이틀간 장 후반부에 들려온 대북 악재로 변동성을 키웠던 만큼 끝까지 경계감을 가질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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