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사진제공=태영그룹)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 회장이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4일 태영그룹은 건설업계 전체가 PF 우발채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윤 회장이 경영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영그룹 관계자는 "50년 전 태영건설을 창업할 때의 정신,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걸 다 바친다는 각오로 계열사를 포함해 그룹 전체를 지휘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올해 8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데 이어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알짜 자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를 추가 매각하는 등 자구책과 사업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5년여 만에 복귀하는 윤 회장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인 TY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돼 그룹 전체의 경영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2019년 3월 윤석민 회장에게 태영그룹 회장직을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