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에너지홀딩스는 세계적 바이오가스 생산업체인 스웨디시 바이오가스 인터내셔널(SBI?Swedish Biogas International)과 합작법인인 SBI코리아를 설립,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코에너지홀딩스는 지분 60%를 취득해 SBI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되며, SBI는 40%를 보유한다. 인수대금은 신재생에너지 및 청정기술 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7월 투자한 자금을 활용하게 된다.
지난 2006년 설립한 SBI는 스웨덴 린세핑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바이오가스(Biogas) 정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에코에너지홀딩스의 설명이다. 린세핑은 현재 시 전체 차량 연료의 6%를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쓰레기매립지나 하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며 바이오가스는 메탄가스(CH4)가 주성분으로 이산화탄소와 함께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꼽힌다. 이를 정제하면 차량 및 가정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온실가스배출권(CER)도 확보할 수 있어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 중이다.
에코에너지홀딩스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국내 바이오가스 정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효순 대표는 “선진국의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을 도입해 우리 실정에 맞는 녹색에너지를 생산해 나가겠다.”면서 “SBI코리아 설립을 통해 매립가스 자원화 및 바이오가스 차량연료화 사업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