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추주어륙(推舟於陸)/일학개미

입력 2023-12-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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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상드르 뒤마 명언

“사업? 그건 아주 간단하다. 다른 사람들의 돈이다.” 소설 ‘삼총사’ ‘몽테크리스토 백작’ 외에 250편을 쓴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대(大)뒤마’라고도 한다. 어려서 나폴레옹 1세 휘하의 장군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파리에 가서 오를레앙 공(公)의 필경직(筆耕職)을 지내면서 몇 편의 작품을 쓰는 동안, 사극 ‘앙리 3세와 그 궁정’이 대성공을 거두게 되어 로망파극(派劇)의 선구자가 됐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02~1870.

☆ 고사성어 / 추주어륙(推舟於陸)

‘육지에서 배를 민다’라는 말. 고집으로 일을 무리하게 밀고 나가려고 하는 것을 꼬집는 말이다. 장주(莊周)의 저작 ‘장자(莊子)’ 천운(天運) 편에 나온다. 꾸며낸 이야기지만 장자는 공자(孔子)의 행동을 반박한다. 공자 제자 안연(顔淵)이 위(衛)나라로 유세를 떠난 스승의 앞날에 관해 묻자 노(魯)나라 음악장인 태사(太師) 사금(師金)이 욕을 보실 거라며 대답한다. “옛날 주나라와 노나라의 차이는 배와 수레의 차이인데, 옛날의 도를 노나라에서 행하려고 하면 마치 배를 육지에서 미는 것과 같아[是猶推舟於陸也], 애를 쓰나 공이 없고 그 몸에는 반드시 재앙이 올 것입니다.”

☆ 시사상식 / 일학개미

일본 펀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말. 일본 엔화가 빠르게 하락하고 일본이 확장적 통화정책을 펼치면서 일본 펀드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늘고 있다. 2022년 8월 20일 현재 일본 펀드는 탄탄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데 이는 일본 증시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역대급 엔저 현상이 일본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일본 금융당국의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도 증시 하방선을 지지하고 있다.

☆ 속담 / 어물전 털어먹고(떠엎고) 꼴뚜기 장사 한다

큰 사업에 실패하고 보잘것없는 작은 사업을 시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아주 간단한 비즈니스

한 여인이 모임에서 “난 드디어 남편한테 돈 뜯어내는 방법을 알아냈어”라고 하자 합석한 친구들이 “뭐야 그게?”라며 모여들었다.

그 여인이 공개한 비법.

“간단해! 어젯밤에 남편하고 다투다가 친정으로 가겠다고 했더니 차비를 주더라구.”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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