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본점 지하 1층에 싱가포르 스타 셰프 저스틴 퀙(Justin Quek)의 캐주얼 다이닝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JustIN Flavors of Asia)’ 매장을 약 160㎡ 규모로 선보인다.
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저스틴 퀙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셰프로 꼽힌다. 싱가포르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인 레자미(Les Amis)의 공동 설립자이자 총괄 셰프였다. 또 싱가포르 리콴유(李光耀) 총리 및 프랑스 대사관 등의 국빈 셰프로도 활약했다.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는 싱가로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분수광장에 오픈한 캐주얼 다이닝이다. 싱가포르 음식을 기반으로 저스틴 퀙 셰프가 직접 개발한 모던 아시안 메뉴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현지 고객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직접 싱가포르에 저스틴 퀙 셰프를 찾아가 설득하는 등 약 10개월 간의 긴 노력 끝에 싱가포르 현지의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매장을 인테리어부터 메뉴까지 싱가포르 현지 그대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싱가포르 문화의 뿌리인 ‘페라나칸’의 전통가옥을 테마로 인테리어했다.
또 스타터부터 사테(꼬치 구이 요리), 누들까지 총 20가지의 프렌치·아시안 퓨전 스타일의 싱가포르 요리를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싱가포르식 해산물 볶음면인 ‘호켄미(Hokkein Mee)’와 시그니처 소스로 맛을 낸 새우탕면인 ‘프라운 누들(Prwan Noddle)’ 등이 있다. 가격대도 9000원부터 3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조영욱 롯데백화점 델리&스넥팀 치프바이어는 “저스틴 퀙 셰프가 직접 한국에 방문해 오픈 준비를 꼼꼼히 살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이번 매장을 준비했다”며 “본점 델리 코너의 품격을 지속적으로 높임과 동시에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다이닝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본점 지하 1층 델리 코너를 ‘프리미엄’을 테마로 리뉴얼 오픈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점 지하 1층 델리 코너 매출은 최근 1년간(2022년 12월~2023년 11월) 전년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