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최우선 정책으로 먹거리 물가 안정을 내걸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이날 장관 후보자 지명 후 소감을 통해 “(농가) 경영비 상승에 대응해 농업인을 위한 소득·경영안정을 강화하면서 수급 불안이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소비자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것이 농식품 정책의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국민이 모두 어렵다”며 “어려운 시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송 후보자는 “우리 농업을 생산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성장산업으로 혁신하고, 농업 전반을 스마트화하면서 농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통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그는 “지역소멸에 대응해 우리 농촌을 살고, 일하고, 쉴 수 있는 가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면서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우리나라 농업·농촌 정책 방향을 연구해온 전문가다. 송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농식품부의 첫 여성 장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