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종근당에 대해 내년 파이프라인 가치의 기업가치 반영 본격화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노바티스는 앞서 유럽 임상 1상을 완료했던 만큼 내년 임상 2상 개시가 기대된다”며 “향후 개발 적응증 및 타임라인이 구체화됨에 따라 기술이전에 따른 CKD-510 파이프라인 가치의 기업가치 내 반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수령하는 계약금은 2023년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HK 이노엔과의 케이캡 공동판매계약 연장 여부는 변수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성공 시 실적의 +α, 연장이 불발되더라도 보수적 추정치에 부합하는 노이즈 해소’로 바라보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종근당의 기업가치가 높은 R&D 비용 투자 대비 부재했던 R&D 파이프라인에 서의 성과로 높은 디스카운트를 적용 받아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CKD-510 의 기술이전 성과로 해당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으며, 이에 따라 산출되는 영업가치는 약 1조8000억 원으로 현재 종 근당의 기업가치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향후 노바티스의 CKD-510 개발 계획 구체화, 추가 기술이전 성과 확인, 현 추정치에서는 제외한 케이캡의 공동판매계약 연장 성공 시 목표주가는 20만 원 이상까지도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