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 투자펀드 '1호 투자 기업' 탄생

입력 2023-1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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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배설케어로봇 제조사 큐라코에 10억 원 투자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를 활용한 첫 투자 기업이 탄생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45억 원 규모로 조성된 사회서비스 투자펀드에서 1호 투자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첨단 의수·의족, 점자 디스플레이 장치 등 디지털·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서비스를 혁신하는 기술 기반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복지부는 6월 펀드 운용사로 가이아 벤처 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이후 사회서비스 분야에는 민간 출자가 부족할 것이란 우려에도 목표액이었던 140억 원을 초과 달성해 총 145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1후 투자 기업은 거동이 불편한 와병 노인과 중증장애인의 배설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배설케어로봇을 제조‧판매하는 큐라코다. 복지부는 이 로봇이 노인‧중증장애인의 배설처리 업무를 자동화‧간소화함으로써 돌봄 대상자들의 위생을 개선하고, 보호자나 돌봄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라코는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를 통해 10억 원을 투자받았다. 이를 로봇 생산시설 확충, 국내 보급·확산을 위한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1호 투자를 기념해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이날 서울특별시립 남부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배설케어로봇 활용 현장과 노인 돌봄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 방문에는 가이아 벤처 파트너스와 큐라코, 중앙사회서비스원, 한국벤처투자가 동행했다.

이 차관은 “보건복지부는 연구·개발(R&D), 사업화, 현장 활용 등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회서비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배설케어로봇을 비롯한 각종 복지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돌봄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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