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카' 압수수색 당한 세탁소 주인, 유서 남기고 실종

입력 2023-12-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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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상점 주인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5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8분께 수원시 매산동 소재 한 세탁소를 운영하던 60대 남성 A씨의 딸 B씨가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가 운영하는 세탁소는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전날 수원지검이 진행한 압수수색 대상 여러 곳 가운데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겼으며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전날 경기도청 총무과와 비서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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