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지수는 28일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6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선물지수는 전일보다 3.45포인트 상승한 177.30포인트로 마쳤다.
전일 미국증시의 하락으로 갭 하락 출발한 지수는 곧바로 상승 반전하며 강세를 이어갔으나 대북정보감시태세 격상 소식과 함께 173포인트를 붕괴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 증가하면서 상승 폭을 키워 178포인트까지 급등했지만 마감 동시호가에 0.45포인트가 밀리며 마감했다.
금일 급등으로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기는 하였으나 장중 변동성이 커지면서 방향성을 잡기엔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
미결제약정도 크게 증가하지 않는 모습으로 투자주체별로 방향성보다는 단기적인 매매로만 대응하는 양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과 콘탱고를 계속 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차익거래에서는 매도를 보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베이시스가 악화되었음을 반증하고 있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당분간은 현지수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들어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금일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는 최근 매도 포지션에 대한 일부 청산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경우 옵션 포지션으로 봤을 때 풋매수 콜매도로 아래쪽 방향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091계약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4368계약 순매도, 기관은 171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762계약 증가한 10만4913계약, 거래량은 40만282계약으로 전일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