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4거래일째 하락 마감…5개월내 최저 수준

입력 2023-12-06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요 둔화 우려ㆍ감산량 불확실성 영향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각) 하락 종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2달러(0.99%) 하락한 배럴당 72.3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음에 따라 이날 종가는 지난 7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4거래일째 하락한 것은 5월 4일로 끝난 시점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량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람코는 이날 아시아 지역에 제공하는 아랍 경질유 공급 가격을 내년 1월부터 배럴당 0.5달러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하락폭은 시장 예상보다 작았지만 세계 경기 둔화에 따라 원유 수요가 약해진 것으로 해석됐다.

감산량 불확실성도 유가를 누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일부 회원국들이 석유시장 안정과 균형을 위해 내년 1분기까지 하루 총 220만 배럴의 감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의무적 감산이 아님에 따라 회원국들이 언제든 입장을 바꿀 수 있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단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 및 에너지장관이 이날 기존의 감산 조치가 충분치 않을 경우 투기와 변동성 완화를 위해 내년 1월 추가 감산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한 것은 유가 내림폭을 제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1: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280,000
    • -2.14%
    • 이더리움
    • 4,811,000
    • +3.86%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0.14%
    • 리플
    • 2,022
    • +5.09%
    • 솔라나
    • 332,300
    • -4.26%
    • 에이다
    • 1,365
    • -0.73%
    • 이오스
    • 1,154
    • +2.4%
    • 트론
    • 277
    • -4.15%
    • 스텔라루멘
    • 707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00
    • +1%
    • 체인링크
    • 24,840
    • +1.93%
    • 샌드박스
    • 942
    • -1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