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연고점을 경신하며 6000만 원의 벽을 넘었다.
5일 오전 9시 30분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600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56% 오른 6016만 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6000만 원을 넘은 건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상승세에서 글로벌 거래소와 시세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도 4%를 넘겼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만4000달러(약 5769만 원)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도 상승 기류를 탔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0.13% 상승한 314만 원을,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56% 오른 313만8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글로벌 금리 인상이 끝나간다는 기대와 함께 내년에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어드는 반감기가 돌아온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검토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2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5·탐욕적인)보다 3점 떨어졌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