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싸이런 테라퓨틱스와 다중항체 신약 개발

입력 2023-12-06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트리온은 항체 발굴 및 개발 전문 업체 싸이런 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 및 삼중항체(이하 다중항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싸이런 테라퓨틱스에 표적 항체 클론을 제공하고, 싸이런 테라퓨틱스가 자체 보유한 CD3 표적 T-세포 연결항체(T-cell Engager, 이하 TCE) 플랫폼을 활용해 다중항체 약물 개발 연구를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 결과에 따라 후속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계약 규모는 개별 프로그램 당 개발 마일스톤 금액 최대 105억 원과 상업화 이후 판매 마일스톤 금액 최대 3200억 원 등 총 1조 1580억 원 규모다.

상호 라이선스인 옵션권 행사 조항에 따라 공동 연구에서 발굴한 다중항체를 셀트리온이 사용할 경우 기술료를 싸이런 테라퓨틱스에 지급하고 독점적 권리를 가지게 되며, 싸이런 테라퓨틱스가 독점 사용할 경우 셀트리온이 기술료를 지급받는다.

TCE 다중항체는 T-세포를 통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해 뛰어난 항암 효과를 유도하는 치료제다. 특히 최근 혈액암 분야에서 치료 효능이 입증되고 있어 전 세계에 걸쳐 빠른 속도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양사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와 높은 시장성을 고려해 혈액암뿐 아니라 고형암까지 타깃을 넓혀 다중항체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항암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항암제 자체 개발과 외부 제품의 라이선스인을 활용한 투트랙 전략으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 기존 항체치료제에 항암제 제품군을 더해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으로 도약하는 진정한 글로벌 빅파마가 되기 위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자체 보유한 항체 개발 플랫폼 기술 및 의약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바이오테크와 협력해 신약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0: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37,000
    • -3.15%
    • 이더리움
    • 4,781,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64%
    • 리플
    • 1,993
    • +3.43%
    • 솔라나
    • 329,600
    • -4.93%
    • 에이다
    • 1,339
    • -3.11%
    • 이오스
    • 1,131
    • -0.35%
    • 트론
    • 275
    • -4.84%
    • 스텔라루멘
    • 693
    • -2.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00
    • -0.63%
    • 체인링크
    • 24,310
    • -1.46%
    • 샌드박스
    • 937
    • -9.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