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28일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미국의 국채수익률 급등으로 채권금리가 갭 상승하며 출발했고, 대북정보감시태세 격상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8일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은 5bp 상승한 3.87%, 국고 5년은 9bp 상승한 4.66%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전일과 같은 2.50%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과 20년물은 모두 8bp씩 상승한 5.17%, 5.46%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2.51%, 2년물은 5bp 상승한 3.53%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2.41%, 91일물 CP금리는 1bp 하락한 2.98%로 고시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25틱 하락한 110.77로 끝났다.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 미국의 영향으로 갭 상승 출발 후 장중 내내 반등을 주지 못하고 횡보하며 마감됐다.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가 쏟아지며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하루였다.
기술적분석으로는 단ㆍ중기 이동평균선들이 결집된 상황에서 아래쪽으로 갭 하락한 모습이고, 최근들어 고점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추세상으로는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되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연구연은 "미국의 경우엔 경제 지표들이 크게 좋지는 않지만 적어도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이고 "중국의 경우에도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에도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이 확실해 보인다."며 "다만 금융지표들이 다소 앞서가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조금 길게 보면 향후 금리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시기인데 단기적으로는 내일 발표될 5월 기업경기조사(BSI) 결과와 4월 산업활동 동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7441계약 순매도를 보였고 반면 , 보험이 274계약, 자산운용이 1184계약, 은행은 2301계약, 증권선물이 2900계약, 개인이 175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거래량은 7만8884계약으로 전일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