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 설비 고장’ 울산, 15만5000세대 정전 피해

입력 2023-12-06 2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7년 서울·경기 정전 이후 6년 만에 최대

▲6일 오후 울산시 남구와 울주군 일대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공업탑 일대 신호등이 꺼져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후 울산시 남구와 울주군 일대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공업탑 일대 신호등이 꺼져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울산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15만여 세대가 피해를 봤다. 이번 정전은 2017년 서울·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20만여 세대 규모의 정전 사고 이후 가장 피해 규모가 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7분께 울산 옥동변전소 설비 고장으로 울산 남구 일대 15만5천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은 사고 즉시 긴급 복구에 착수해 오후 5시께 전력 설비 80%를 복구한 데 이어 오후 5시 25분께 변전소를 정상화해 최종 전력 공급을 완료했다.

한전 관계자는 "변전소 설비 중 개패기의 절연 장치 고장으로 전기가 끊겼다"고 말했다.

이날 2시간가량 울산 남구 일대 정전이 발생하면서 도로의 신호등이 꺼지고, 아파트·빌딩 등의 엘리베이터에서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정전이 난 지역은 울산 남구 옥동·무거동·신정동 등 주택 밀집 지역이다. 공단 지역과는 떨어져 있어 공장 등 산업단지에서 보고된 대규모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정전 발생으로 국민 피해가 큰 만큼 신속한 안내 및 지원을 실시하고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 규명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향후 철저한 설비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05,000
    • +0.73%
    • 이더리움
    • 4,929,000
    • +7.97%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5.2%
    • 리플
    • 1,991
    • +7.8%
    • 솔라나
    • 341,600
    • +0.86%
    • 에이다
    • 1,405
    • +5.48%
    • 이오스
    • 1,149
    • +4.17%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699
    • +8.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5.45%
    • 체인링크
    • 26,040
    • +14.56%
    • 샌드박스
    • 1,071
    • +45.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