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관망세 지속

입력 2023-12-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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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욕(미국)/EPA연합뉴스
▲지난달 1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욕(미국)/EPA연합뉴스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관망세가 지속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13포인트(0.19%) 내린 3만6054.4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84포인트(0.39%) 하락한 454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20포인트(0.58%) 떨어진 1만4146.7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은 반락했다. 지난달 10%가량 급등한 가운데 이달 들어서는 고점 부담에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공개된 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0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2만8000명을 밑돈다.

전날 발표된 10월 채용공고 역시 2년 반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이 둔화하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상을 억제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호재로 여긴다.

하지만 8일 발표되는 1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차익 실현 물량을 배출함에 따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 초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약 60%로 보고 있다.

주요 종목을 보면 클라우딩 업체 박스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분기 실적 발표에 10.19% 급락했다. 인텔(-1.55%), 마이크로소프트(-0.99%), 애플(-0.56%), 엔비디아(-2.28%), 아마존(-1.60%) 등 주요 기술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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