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북미서 수상 행진…켈리블루북 어워드 4관왕

입력 2023-12-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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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인 켈리블루북과 에드먼즈로부터 호평받으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켈리블루북이 선정하는 ‘2024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4관왕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미국의 자동차 평가 매체인 켈리블루북은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최고의 전기차, 코나를 최고의 소형 SUV로 선정했다. 기아 EV9은 최고의 3열 전기차, 텔루라이드는 최고의 3열 중형 SUV에 이름을 올리며 총 14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켈리블루북은 수백 대가 넘는 2024년형 신차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 주행성 등 차량 성능과 차량 관련 각종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차를 선정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 우수한 주행가능거리 등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최고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작년에는 최고의 신차에도 오른 바 있다. 현대차 코나는 인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갖춰 소형 SUV의 기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소형 SUV에 선정됐다.

▲기아 EV9 GT-라인. (사진제공=기아)
▲기아 EV9 GT-라인. (사진제공=기아)

기아 EV9은 대담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최고의 3열 전기차 부문을 수상했다. EV9은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북미, 유럽,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도 올랐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켈리블루북이 평가한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최고의 신차로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3열 중형 SUV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즈가 진행한 전기차 충전 속도 테스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에드먼즈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급속충전 시스템이 탑재된 전기차 43종을 대상으로 100마일의 추가 주행 거리를 확보하는 데 충전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테스트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2WD)가 6분 54초의 가장 짧은 충전 시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오닉 6(AWD)도 7분 51초로 3위를 차지했다. 기아 EV6(RWD)는 7분 48초로 2위를 차지했으며 EV6 GT-라인도 8분 51초로 5위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5(AWD)가 6위,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8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선보이는 차들은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주요 수상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전 세계 미디어의 비교평가에서도 지속 호평받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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