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家 사위, 업계 첫 ‘패션뷰티 전용 펀드’ 조성

입력 2023-12-08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3-12-07 18:11)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신세계그룹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문성욱 대표이사

산은캐피탈과 560억 규모 펀드 조성…역대 최대 규모
유망기업 발굴·육성, 해외 진출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산은캐피탈과 함께 업계 최초로 패션뷰티 전용 펀드 결성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신세계인터내셔날·SSG닷컴·W컨셉 등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패션뷰티 인프라와 산은캐피탈의 금융지원을 활용해 유망 기업을 육성하고, 해외 진출을 통한 투자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포석이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560억 원 규모의 ‘신세계-KDBC아뜰리에투자조합(이하 아뜰리에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현재까지 결성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이 2020년 7월 설립한 벤처캐피탈로,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사위이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남편인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50%, 신세계백화점이 30%, 센트럴시티가 20%를 출자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고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설립됐다.

현재 아뜰리에펀드를 포함해 총 6개의 펀드를 결성, 2000억 원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굴리고 있다. 앞서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헬스케어기업 휴이노 △자율주행로봇기업 뉴빌리티 △동남아 차량공유업체 그랩(Grab)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등에도 투자했다.

이번에 결성한 아뜰리에투자조합에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이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 역할을 맡고, 우리은행·서울시·신세계·신세계인터내셔날·SSG닷컴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CO-GP 양사는 아뜰리에투자조합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 분야별로 투자 전략을 세분화했다.

아뜰리에투자조합은 패션·뷰티·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통해 투자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K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가능하게 만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보유한 테크 기업에도 투자하며 산업 전반의 성장 과정에 참여, 투자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뷰티에선 필러, 스킨부스터, 미용 레이저장비 등 메디컬 등급의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과 기능성 뷰티 디바이스 기업, 뷰티테크 및 원료 개발사 등에 투자한다. 패션에선 시장규모가 크고 성장률이 높은 카테고리 내에서 강점을 가진 브랜드와 자신만의 기술을 보유한 패션테크 기업 등에 투자한다. 디지털 테크 분야에선 이커머스·데이터분석·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뷰티·패션산업의 밸류체인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업, 수출입 업무 디지털 전환 및 자동화 관련 비즈니스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패션·뷰티 브랜드가 증가하고 브랜드 IP사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이번 펀드 결성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CI (사진제공=시그나이트파트너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CI (사진제공=시그나이트파트너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손’ 국민연금 美주식 바구니 'M7' 팔고 '팔란티어' 담았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올해 갤럭시 디바이스 15종 쏟아진다... 슬림한 '엣지'부터 두번 접는 'G폴드'까지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법인 가상자산 진출 '코인마켓'에 기회 …은행 진출 '마중물'
  • 故 김새론 비보에 애도 물결…"작품 속 딸로 만나 행복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09: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520,000
    • -1.31%
    • 이더리움
    • 4,033,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494,500
    • -1.98%
    • 리플
    • 4,133
    • -0.67%
    • 솔라나
    • 285,500
    • -2.79%
    • 에이다
    • 1,169
    • -0.85%
    • 이오스
    • 956
    • -2.25%
    • 트론
    • 368
    • +2.51%
    • 스텔라루멘
    • 518
    • -1.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50
    • +0.59%
    • 체인링크
    • 28,390
    • -0.94%
    • 샌드박스
    • 594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