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비, 삼성전자 전력반도체 전담팀 신설에.. '20년지기' 핵심 부품 공급사 촉각

입력 2023-12-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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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성장성이 높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 반도체 진공장비 핵심공급사인 제이엔비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삼성전자는 LED사업팀을 CSS사업팀으로 변경하고, 팀 내부 인력과 세부 조직을 재구성했다. 조명과 전장, IT 및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LED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해온 LED사업팀은 이번에 CSS사업팀으로 새롭게 정비되면서 Power Device팀 등 전력 반도체 관련 세부 조직을 새롭게 꾸렸다.

이에 반도체 업계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력 반도체 사업 가능성을 살피는 데 그치지 않고 이번에 하나의 조직을 구성, 사업을 구체화한 데 주목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LED개발팀과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등 다양한 사업부에서 임직원을 차출해 연초 전력 반도체 TF를 구성한 뒤 운영 중이다.

한편, 제이엔비는 2003년 스태커 시스템을 개발해 24개의 삼성 반도체 생산라인에 2,000가지 이상의 맞춤형 스태커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스태커 시스템은 공정 과정을 진공상태를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반도체 생산공정 등 고정밀 공정에서 필수로 여겨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이물질이라도 공정 과정에서 나타나면 불량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율(양품 비율) 문제로도 연결된다. 제이엔비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태커는 2004년부터 삼성전자 생산라인 내 표준으로 인정받아 20년 가까이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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