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입대 52년 만에 육군(논산)훈련소 방문…"병영시설 지속 개선"

입력 2023-12-07 16:30 수정 2023-12-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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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논산훈련소 29연대 입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충남 논산시 국방대학교에서 열린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충남 논산시 국방대학교에서 열린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입대한 지 52년 만에 육군(논산)훈련소를 다시 찾았다.

7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병 양성의 요람인 육군훈련소(충남 논산)와 대령급 이상 간부와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식에 참여해 훈련병들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연말을 맞아 부모님의 품을 떠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훈련병들을 격려하는 한편, 굳건한 안보의 초석인 신병교육과 각 군과 정부의 근간인 고위 관리자에 대한 안보교육 등 정예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 총리는 가장 먼저 육군훈련소 각개전투훈련장을 방문해 현장을 참관하고 육군훈련소와 전국 각지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모든 훈련병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엄중한 안보환경 아래에서 '본인의 가족은 물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신념 아래, 확고한 대적관 함양과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강한 군대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특히 개선된 병영시설을 둘러보면서 본인도 반세기 전에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언급하고 그 당시에 비하면 훈련소 병영시설과 보급품들이 많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971년 5월 27일 논산 29연대에 입대했다.

이어 "자식들을 군대에 보내고 항상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의 마음으로 훈련병들이 훈련 뒤에는 편히 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병영시설 개선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귀한 아들을 군에 맡긴 부모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훈련병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군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육군훈련소는 매년 11만5000여 명을 교육(육군 전체의 53.2%)하며 창설 이후 현재까지 약 90만여 명 양성ㆍ배출했다. 1999년 2월 부대명이 논산훈련소에서 육군훈련소로 바뀌었으며 2014년부터 훈련기간이 8주에서 6주로 단축됐다.

한 총리는 또 각 군·정부 공공기관 등의 고위관리자를 대상으로 국가안전보장에 관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치된 국방대 안보과정의 졸업식(제68회)에 참여해 상장을 수여하고 축사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안보가 위기를 맞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각 기관의 근간인 졸업생들이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 안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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