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과도한 우려로 하락했던 만큼 단기 주가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박현 연구원은 "최근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청산가치인 P/B 1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하더라도 동사의 경쟁우위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는 과도한 저평가"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취약한 고객기반으로 인해 생산능력과 시장점유율이 동사의 60%에도 못미치는 AUO와 동일한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는 것도 타당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LG디스플레이에 관한 시장의 우려는 ▲가동률 상승과 신규설비 가동으로 공급과잉 재연 ▲대만업체 가동률 상승으로 LG디스플레이의 M/S 하락 ▲세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하반기 LG디스플레이 영업실적 악화 가능성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패널가격이 3분기 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데다 AUO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소비 위주로 수요가 재편됨에 따라 LCD TV 판매증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