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최고”…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18.4% ‘껑충’

입력 2023-12-08 13: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18%를 넘기며 1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연간 평균 분양가인 1521만 원 대비 18.4% 오른 수준이다. 전용 84㎡형의 경우 한 가구에 평균 9500만 원 이상 오른 셈이다. 연간 상승률을 비교하면 2007년(23.3%)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2021년 전년 대비 6.5% 떨어진 이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광주, 전남 등 3개 지역의 분양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과 같거나 웃돌았다.

경기는 지난해 1578만 원에서 올해 1869만 원으로 18.4%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이 0.2% 상승, 인천이 0.1% 하락을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무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역별로는 용인(106.3%), 안양(23.0%), 이천(20.2%), 광명(14.2%), 수원(13.1%), 안성(10.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광주는 지난해 1640만 원에서 2131만 원으로 29.9%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전남이 1133만 원에서 1405만 원으로 24% 올라 2위를 자치했다. 반면 대구와 울산은 각각 5.7%, 7.3%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광주, 경기 남부 등은 전년 대비 높은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물량을 소진하고 있다”며 “대구, 울산은 위축된 시장 분위기 탓에 공급 자체가 크게 줄어 분양가 상승세 더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