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수급 변동성 높아진다

입력 2023-12-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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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12-11 08:31)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1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는 긍정적인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022년 3월과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S&P 500과 다우지수는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2019년 11월과 2월 이후 가장 긴 상승랠리다.

11월 고용 보고서와 12월 미시건대 소비자기대조사에서 나타나는 긍정적 지표 결과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국제 유가는 2% 넘게 상승했고, 2년물 국채수익률이 12bp 넘게 상승하는 약세 플레트닝이 나타나면서 10년물과의 장단기 금리차는 다시 확개되며 -50bp에 육박했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0.6% 상승했다. MSCI 신흥지수 ETF는 0.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14.85원으로 이를 반영한 환율은 7원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코스피는 0.1%~0.3% 내외 강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미국의 11월 CPI, 12월 FOMC 이후 연준의 내년도 금리 경로 변화 여부,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 BOE 및 ECB 통화정책회의 등 대외 이벤트 영향권 진입 속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및 대주주 양도세 상향 여부 등 국내 수급 이슈에도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FOMC 종료 후 곧 바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예정 되어 있기에, 주후반 내내 여타 증시 대비 수급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에서 오후 장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 시킨 요인도 수급 이슈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주요 언론에서는 정부가 기존 10억 원(보유 시가평가액 기준, 지분율로는 1~4%)으로 설정됐던 대주주 기준을 30억 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주주양도세 완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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