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니 제임스(사진 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현역 최고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심장 마비 증세를 겪은 지 5개월 만에 코트로 복귀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 1학년생인 브로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갤런 센터에서 열린 롱비치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시작 7분여 만에 코트에 나섰다.
브로니는 첫 번째 3점슛을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슛블록, 어시스트 등을 해내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버지 르브론은 관중석에 앉아 장남의 대학 데뷔 경기를 지켜봤다. 르브론은 국가가 나오기 직전 경기장에 도착해 아들의 등을 두드려 주기도 했다.
앞서 브로니는 7월 같은 팀 선수들과 훈련을 하다 갑자기 심장에 이상이 생겨 쓰러졌다. 의료진은 브로니가 선천적인 심장 결함을 갖고 있지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경기 복귀를 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