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말풍선 파란색 전환 앱 차단…안드로이드폰과 차별화 정책 고수

입력 2023-12-11 13: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퍼 미니’ 스타트업 중지 조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애플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아이폰 사용자와 통신하기 위해 ‘아이메시지(iMessag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타사 앱을 차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전날 안드로이드에서 보내는 문자메시지도 푸른색 말풍선의 아이메시지로 표시되는 ‘비퍼 미니’ 스타트업을 종료시켰다.

애플은 아이메시지에서 아이폰 사용자의 문자 메시지 텍스트 풍선은 파란색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폰 사용자의 텍스트 풍선은 녹색으로 표시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메시지에 접속하기 위해 가짜 자격 증명을 악용하는 기술을 차단해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데이터 노출 가능성, 원치 않는 메시지, 스팸 및 피싱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등 사용자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애플은 내년부터 차세대 문자 표준 규격인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를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2019년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RCS적용했지만 그간 애플은 RCS를 거부하고 자체 메시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만 운영했다. 강력한 보안과 함께 이용자 충성도까지 높여주는 아이메시지를 두고 굳이 RCS를 도입할 이유가 없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의 규제 압박에 도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말풍선 색으로 문자메시지를 구분 및 차별화하는 정책은 지속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2: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03,000
    • -2.45%
    • 이더리움
    • 4,778,000
    • +3.4%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0.78%
    • 리플
    • 2,020
    • +5.26%
    • 솔라나
    • 331,200
    • -4.19%
    • 에이다
    • 1,355
    • -1.53%
    • 이오스
    • 1,146
    • +0.97%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70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0.21%
    • 체인링크
    • 24,440
    • +1.08%
    • 샌드박스
    • 911
    • -2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