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정해인 열연한 故 김오랑 중령...12일 김해에서 추모 행사 열린다

입력 2023-12-11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故 김오랑 중령을 추모제. (연합뉴스)
▲故 김오랑 중령을 추모제. (연합뉴스)
12·12 군사반란 사태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실제 인물인 故 김오랑 중령(극중 오진호 소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해인물연구회는 12일 오전 10시 김해 삼정동에 위치한 김 중령의 흉상 앞에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중령의 추모 행사는 2014년부터 매년 12월12일 오전 10시에 흉상 앞에서 진행됐지만, 행사가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그간 시민의 참여가 저조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의 봄’ 영화의 인기가 높아지며 김 중령의 추모비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어 이번 추모 행사 참여도도 함께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오랑 중령은 1944년 4월 5일생으로 1979년 12월 13일 새벽에 특전사령비서실장으로서 반란을 진압하려 하는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체포하려 하는 신군부 측 제3공수여단 병력에 권총을 쏘며 맞서다 가슴과 배 등에 6발의 총탄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1980년 2월에 국립묘지에 안장된 김 중령은 사후 10년이 넘도록 추서되지 못하다가 1990년에 중령으로, 2014년에 특전사령부 연병장에서 보국훈장 삼일장이 추서됐다.

김 중령의 어머니는 김 중령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아 치매를 앓다가 2년여 뒤 세상을 떠났고 아내 백영옥 씨는 충격으로 시신경이 마비돼 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 씨는 1990년 12월에 노태우, 전두환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하다가 1991년 자신이 운영하던 불교복지기관에서 추락사 상태로 발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첨단 산업 인재 부족 '초비상' [두뇌유출 上]
  • 다시 온 트럼프, 100일간의 역주행 [트럼프 2기 취임 100일]
  • 엔비디아·SK하이닉스·대만 업체 한자리에…컴퓨텍스 2025 미리보기 [ET의 칩스토리]
  • [전문]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후 피해 발생 시 100% 책임"
  • 간병인부터 자녀까지…몰래 돈 빼내고 집 팔아먹기도 [시니어 지갑이 위험하다上 ]
  • “탄핵 찬성, 반대?” 사회 곳곳에 나타나는 ‘십자가 밟기’ [서초동 MSG]
  • 리버풀 프리미어리그 조기 우승, 토트넘은 제물
  • 바이오부터 의료AI까지…‘인재 사관학교’가 산업을 움직인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98,000
    • -0.99%
    • 이더리움
    • 2,584,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498,900
    • -3.03%
    • 리플
    • 3,254
    • +2.84%
    • 솔라나
    • 213,800
    • -0.6%
    • 에이다
    • 1,015
    • -0.68%
    • 이오스
    • 963
    • -1.93%
    • 트론
    • 354
    • -2.75%
    • 스텔라루멘
    • 410
    • -2.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50
    • +0%
    • 체인링크
    • 21,040
    • -1.96%
    • 샌드박스
    • 425
    • -5.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