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강남 재건축 보합세, 5월 상승폭 크게 둔화

입력 2009-05-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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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거래부진과 보합세가 이어졌다.

일부 재료 지역과 단지에는 매수 문의가 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매수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강남 재건축도 보합세를 이어갔고 전세시장도 여전히 국지적인 상승세만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3구 재건축시장은 5월 한 달간 0.82%의 변동률로 4월(2.63%)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한주간 0.02%로 4월 말부터 둔화되기 시작해 5월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양천구(0.06%), 강동구(0.04%), 강서구(0.04%), 동대문구(0.04%), 용산구(0.04%), 관악구(0.03%), 노원구(0.03%), 송파구(0.03%) 순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양천구는 상승폭은 줄었지만 3주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개통호재로 역세권에 포함되는 신시가지1단지, 우성아파트 매물이 회수됐고 가격대가 높아져 4월보다 거래량은 현저히 줄었지만 오름세가 이어졌다.

반면 성북구(-0.04%), 마포구(-0.04%), 도봉구(-0.02%), 강북구(-0.01%)는 하락했다.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1차는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거래는 더 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 역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던 4월보다도 한산하다. 일산(0.02%), 분당(0.01%), 산본(0.01%) 순의 미미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평촌과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도 서울,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매도-매수 가격차이로 인해 급매물 외에는 거래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다.

금주 광명(0.14%), 시흥(0.12%), 오산(0.12%), 고양(0.07%), 성남(0.07%), 부천(0.06%), 수원(0.05%), 용인(0.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안성(-0.05%), 의왕(-0.03%), 안양(-0.03%), 파주(-0.01%), 남양주(-0.01%), 등은 한 주간 하락했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수요가 많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지하철 개통 호재지역이나 학군수요가 있는 곳, 싼 전세 물건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0.07% ▲수도권 0.08%의 변동률을 나타냈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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