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네덜란드 국빈 환영식 참석…예포 21발 '최고 예우'

입력 2023-12-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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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담 광장서 공식 환영식
최고 예우 의미로 예포 21발 발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막시마 왕비와 함께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막시마 왕비와 함께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첫 일정으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네덜란드 측은 최고 예우의 의미로 예포 21발을 발사하며 환영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부부와 만나 인사하고 암스테르담 담 광장으로 이동했다. 담 광장은 암스테르담의 '심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롱코트에 금빛 체크무늬의 브라운 계열 넥타이 차림을 했고, 김 여사는 검은색 스카프에 짙은 녹색 롱코트 차림이었다.

담 광장에는 태극기와 네덜란드 국기가 올라갔다. 윤 대통령의 부부와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연단에 오르자 애국가를 시작으로 공식 환영식이 시작됐다.

네덜란드 측은 외국 정상에 대한 최고 예우의 의미로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윤 대통령은 빌럼-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국왕 부부는 이어 네덜란드 한글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환영단에 다가가 인사했다. 환영단은 한국 국기와 네덜란드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공식 환영식 후에는 전쟁기념비 헌화가 이어졌다. 담 광장에 있는 전쟁기념비는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곳이다. 외국 정상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할 때는 전쟁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이 관례다.

공식 환영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최형찬 주네덜란드대사 내외 등이 참석했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왕실 비서실장 등 국왕 공식 수행원 14명과 마르크 뤼터 총리, 펨케 할세마 암스테르담 시장 등 네덜란드 주요 정부 인사 26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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