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는 기본, 젊은 디자인까지”…5세대 프리우스 출시 [종합]

입력 2023-12-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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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디자인ㆍ주행 성능 강화에 집중
HEVㆍPHEV 2가지 파워트레인 제공
HEVㆍ일본차 인기에 국내 판매 기대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오른쪽)과 오야 사토키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가 5세대 프리우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문정 기자 kangmj@)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오른쪽)과 오야 사토키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가 5세대 프리우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문정 기자 kangmj@)

“많은 고객이 연비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5세대 프리우스는 연비가 아닌 상품성에 착안, 디자인 했습니다.”

오야 사토키 도요타 수석 엔지니어는 1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신형 프리우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첫 하이브리드차라는 타이틀을 가진 프리우스가 2015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8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도요타는 신형 프리우스를 개발하며 ‘첫눈에 반하는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주 고객층을 기존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넓히겠다는 목표다.

사토키 엔지니어는 “프리우스의 아이콘인 모노폼을 진화시켜 스포티한 실루엣을 지향했다”며 “탑승자 위치를 낮게 배치하고 타이어 사이즈를 크게 조정해 차체가 낮으면서도 넓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 신형 프리우스는 동력 성능 향상에 맞춰 브레이크 시스템을 크게 수정했다. 제동 성능을 높여 운전자의 다양한 브레이크 조작에도 부드럽게 정지하도록 만들었다.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조종할 수 있도록 스티어링 휠의 반응 속도도 높였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 (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 (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

이번 신형 프리우스는 2.0리터 하이브리드와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 출력 152마력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이전 모델보다 약 60% 증가한 총 출력 196마력을 달성했다. 공인 연비는 ℓ당 20.9㎞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리터 엔진과 리튬이온 배터리 조합으로 총 출력 223마력, 복합기준 연비 19.4㎞를 구현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기존 대비 용량이 약 1.5배 커진 13.6kWh의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EV) 모드로 주행 시 복합기준 최대 64㎞까지 배터리로만 주행할 수 있다. 한국 운전자들의 일 평균 주행거리인 36.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게 토요타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5세대 프리우스의 가격은 △하이브리드 LE 3990만 원 △하이브리드 XLE 4370만 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E 4630만 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4990만 원이다.

도요타는 이번 5세대 프리우스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반면 하이브리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일본차에 대한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기대하고 있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하이브리드는 지금 당장 환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파워 트레인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자원 상황과 인프라 전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탄소 중립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선택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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